정태윤 감독에게 듣는 자전거 선수처럼 타기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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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서울시청 사이클링팀과 마빅코리아(아머스포츠코리아)의 스폰서쉽 협약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그곳에서 서울시청 사이클링팀 정태윤 감독님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저에게 자전거 선수에 대한 동경은 걸그룹보다 더하죠. 🙂 평소 궁금했던 것들을 질문하며 뜻 깊은 시간을 갖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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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윤 감독님은 1984년 국군체육부대 사이클링 코치부터 지금까지 지도자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오랫시간동안 수많은 자전거 엘리트 선수들을 지도하셨죠. 이런 감독님을 만났는데 우선 자전거 잘 타는 법! 질문해봤습니다.

TIP 1 : 능률있게 타라

_정태윤 감독 : 공부도 밤잠도 안자고 노력한다고 해서 그 학생이 반드시 일등이 되리라는 법이 없듯이 방법과 효과가 중요합니다. 남들이 10시간 공부할 때 어떤 학생은 4~5시간해도 되는, 그런 공부의 방법이 있고 운동도 마찬가지입니다. 운동도 많이만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것은 자신의 체력만 소모시깁니다. 때로는 그런 것도 필요합니다. 하지만 정말 효과있는 방법은 단 시간을 하더라도 정신력과 정열을 그리고 체력을 집중하고 몰입하는 것입니다.

훈련이란 많이만 해서 좋은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항상 훈련이란 강약 조절이 중요한데 강하게 탈 때는 아주 강하게, 또 리커버리할 때는 충분히 회복할 수 있는 시간을 주고 다시 강하게 타는 리듬을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이런 주기를 잘 조절한다면 자신보다 더 많이 훈련하는 사람보다도 분명 잘 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쉴 땐 쉬어야 한다.

쉴 땐 쉬어야 한다.

TIP 2 : 피로를 회복하라.

_정태윤 감독 : 피로회복에 신경쓰면 30분 후가 다르고 1시간 후가 다릅니다. 그럼 그 다음날 또 새로운 힘이 생기는 것입니다.

예전에는 선수들이 꿀이나 인삼 등 몸에 좋다고 하는 식품을 많이 먹었는데 최근에는 전문 스포츠 식품을 통해 피로회복을 하는 추세로 바뀌었다고 합니다. 정태윤 감독님도 서울시청 사이클링팀을 후원하는 아이엠프로틴 제품을 언급하시더군요. 자신의 몸을 생각해서 필요한 것이 있다면 아끼지 말라고 말이죠. 운동 후 마사지도 식생활만큼 중요하고 더운물이나 얼음물로 찜질을 하는 등도 방법이라고 합니다. 이런 회복방법에 관심을 갖고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익혀두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작은 차이인 것 같지만 자전거 타고 들어와 그냥 쉬는 것과는 분명한 차이가 있죠.

우리는 회복한다. 고로 이긴다.

우리는 회복한다. 고로 이긴다.

TIP 3 : 동호인들을 본받아라?

_정태윤 감독 : 저는 항상 우리 선수들에게 동호인, 그러니까 직장을 갖고 있으면서 운동이 좋아서 즐기는 사람들을 본받으라고 이야기합니다. 우리 동호인들은 겨울에 영하 10도가 되도 자전거를 탑니다. 얼마전에는 창원에서 동호인들의 요청으로 선수들과 함께 훈련을 했었는데 눈에 띄는 동호인이 있었습니다. 이야기를 해보니 해군 상사라고 하더군요. 일주일에 몇 번 자전거를 탈 기회도 없었을 텐데 선수들에 비해 전혀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옆에서 보기에도 정말 즐기면서 행복하게 타는 것을 봤습니다. 정말 미친듯이 좋아하는 것 같았습니다.

동호인의 호는 좋을 호(好)이다. 좋아하는, 즐기는, 그리고 미친듯이 행복한 사람들.

동호인의 호는 좋을 호(好)이다.
좋아하는, 즐기는, 그리고 미친듯이 행복한 사람들.

우리나라 엘리트 선수들은 직업으로 자전거를 타기 때문에 동호인들처럼 즐기면서 타기란 쉬운 일이 아니라고 합니다. 그래서 정태윤 감독님은 평소 선수들에게 항상 즐기면서 타는 것을 강조한다고 합니다.

동호인들은 선수처럼 타길 원하고 선수들은 동호인처럼 타길 원한다니 재미있는 아이러니죠? ㅎ

 

본 포스팅에 포함시키지 않았지만 정태윤 감독님은 선수들에 대한 많은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정말 선수들에게 깊은 애착을 가지신 감독님이셨습니다. 선수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이나 사이클링의 현실 등, 해주시는 이야기를 들으며 전 제가 좋아하는 자전거 세상을 위해 무엇인가 도울 수 없을까 생각도 했었죠. 최근에 자전거 선수들과 만날 기회를 종종 갖을 수 있었는데 그러면서 제가 느낀 것은 선수들이 동호인들과의 시간을 뜻 깊게 생각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뚜르드 프랑스(Tour de France)를 달리는 선수들만큼 훌륭한 선수들이 우리나라에도 많습니다. 국가주의처럼 들릴지도 모르겠지만 우리에게 메시선수보다 박지성선수가 더 가치있는 선수이듯이 국내 사이클링 선수에 대해 관심이 늘어난다면 이 관심 자체가 그들에게는 지원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서울시청 사이클링팀 정태윤 감독님과 Cycling for Everyone! 90RPM.NET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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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인터뷰는 아이엠프로틴의 배려해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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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서 자전거 올림픽 금메달과 세계 최대 로드대회인 'Tour de France'에 한국팀이 달리길 희망하며 그 시간을 한 시간이라도 앞당기기 위해 매일 노력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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