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 단위 와트(Watts)에 대해…(인도어 싸이클링 in WATTS를 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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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토요일인 14일, 한남동 와츠에서는 발전소가 가동되었습니다. 자전거에 대한 열정과 파워를 볼 수 있었죠. 안타깝게 저는 다른 일정이 있어 현장에 못갔지만 티빙을 통해 대회 실황을 볼 수 있었습니다. 경기 방식은 고정로라 위에서 4분 동안의 평균파워를 4가지 체급으로 나누어 경쟁하는 방식이었습니다. 참가자들이 내뿜는 파워에 마음이 들썩들썩했습니다. ㅎ 그런다면 파워란 무엇이고 어떻게 이런 파워를 측정해서 경쟁이 가능했을까요? 파워에 대해 간략하게 다뤄봤습니다.

참가자들이 한번에 뿜어내는 파워는 한 가정을 돌릴 수 있는 에너지! 사진출처 : 헤븐워드의 아주 사적인 블로그(사진링크)

참가자들이 한번에 뿜어내는 파워는 한 가정을 돌릴 수 있는 에너지!
사진출처 : 헤븐워드의 아주 사적인 블로그(사진링크)

도로에서 경주를 하지 않고 이런 고정로라위에서 경쟁은 페달링에서 내뿜는 파워의 단위인 와트(Watt)를 비교함으로써 가능합니다. 와트는 자전거에 설치된 파워미터(Powermeter)를 통해 측정할 수 있습니다. 파워미터는 상당히 정확하게 라이더의 힘을 측정하기 때문에 객관적인 비교가 가능하죠. 하지만 한 가지 알아둘 것은 라이더의 힘만 측정할 뿐 포지션닝이나 라이딩 스킬 등 라이더가 가진 기술적인 역량이 반영하지 않아 실제 도로상의 경기결과와는 다를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파워미터는 자전거계의 혁명이며 최선의 훈련 툴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사용된 허브형 파워미터인 Powertap

파워미터는 라이더의 선호에 따라 자전거의 각 부위에 설치할 수 있는데 이번 인도어 싸이클링에서는 허브형 파워미터가 사용되었습니다. 경기를 보신 분은 기억이 나실텐데요. 진행자가 11단과 10단을 구별하는 것을 보셨을 겁니다. 허브형 파워미터이기 때문에 장착된 스프라켓이 다르기 때문이었죠. 이처럼 허브형 파워미터는 자전거끼리 쉽게 교환이 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페달에서 측정되는 파워미터, 가민 벡터

크랭크쪽에 설치되는 파워미터, SRM

이외 에도 페달, 크랭크 부위, 헨들바, 체인스테이, 신발 등 각 부위에서 측정할 수 있는 파워미터가 여러 제조사를 통해 생산되고 있습니다. 덕분에 라이딩 스타일이나 개인의 선호에 따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이런 파워 미터들의 목적은 라이더가 자전거에 전하는 운동에너지인 파워를 정확하게 측정하는데 있죠. 사실 파워미터는 상당히 고가입니다. 거의 대부분의 파워미터는 100만원대 이상이고 200만원대의 가격인 제품이 있죠. 이런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파워미터가 사이클리스트의 머스트헤브 아이템이 된 이유는 체계적인 훈련자료를 제공하고 경기에서 자신의 페이스를 컨트롤 할 수 있는 무기이기 때문입니다.

파워미터가 보편화 되기 전까지 이런 훈련툴은 심박계였습니다. 90RPM.NET에서도 심박계에 대한 내용을 다룬 적이 있었는데요. 심박계도 비교적 우수한 편이지만 파워미터에 비하면 걸음마 수준의 도구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참고 : 엔진업글을 위해 알면 좋은 두번째 _심박(Heart rate))

단지 라이더의 힘을 와트(Watt)라는 숫자단위로 표시해주는 것일 뿐이지만 파워미터가 할 수 있는 일은 무궁무진합니다. 그럼, 파워미터의 활용법에 대한 이야기는 다음을 기약하고 인도어 싸이클링 in WATTS의 참가자들에 대한 이야기로 돌아와 보겠습니다.

결승전에서 참가자들이 파워는 400~500w로 특히 고교생 참가자라고 알려진 한 참가자는 60kg대이면서 최고파워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w로 표기되는 와트(Watt)란, 전기의 단위와 비슷합니다. 가전제품을 보시면 소비전력 w가 표시되어진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참가자분들의 파워 400~500w로 가정에서 사용하는 42인치 LED TV(150w) 3대를 가동할 수 있죠.

그럼 도로에서 하는 라이딩에 적용하면 어떨까요. Bike Calculator로 코스 프로필과 파워를 입력 후 계산해봤습니다. 실제 상황과는 차이가 있지만 흥미로 봐주세요. ㅎ

(Bike Calculator : http://bikecalculator.com/veloMetric.html)

많은 라이더들이 가는 북악의 초소 – 팔각정 코스의 프로필에 적용해보겠습니다.(몸무게 70kg, 자전거 8kg 기준)

500w : 평속 26.4km/h로 5분 54초

400w : 평속 22.3km/h로 6분 58초

300w : 평속 17.6km/h로 8분 49초

다음은 북악 아리랑고개 신도빌라 – 팔각정입니다.

500w : 평속 31.9km/h로 9분 34초

400w : 평속 27.8km/h로 11분

300w : 평속 22.8km/h로 13분 23초

대략적인 계산이지만 참가자들의 파워가 얼마나 대단한지 북악을 올라보신 분들은 느껴지실 겁니다. 만약 이분들이 평지에서 달린다면 무풍상황에서 속도는 대략 아래와 같습니다.

500w : 48km/h

400w : 44km/h

300w : 39km/h

이런 파워를 가지신 분들은 순간적인 스프린트에서 1000~1200w도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약 65km/h정도의 속도가 나오실 것이라고 예상됩니다.(스프린트는 약 10~15초정도의 최대 파워입니다.)

DSC_0991

파워에 환호하다! – 사진출처 : 헤븐워드의 아주 사적인 블로그

다음 인도어 싸이클링이 기대됩니다. 겨울을 뜨겁게 달구는 이벤트였고 로드경기만큼 멋졌습니다.

참가하신 모든 여러분 고생하셨습니다! ㅎ

 

_사진 출처

사진은 Heavenward Photography 김도연님께서 제공해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로그 : 헤븐워드의 아주 사적인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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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서 자전거 올림픽 금메달과 세계 최대 로드대회인 'Tour de France'에 한국팀이 달리길 희망하며 그 시간을 한 시간이라도 앞당기기 위해 매일 노력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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