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기어비 이야기 4 | 실제 기어비 조정(체인링 교체)과 주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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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기어비 이야기 시리즈 포스팅을 다루면서 기어비에 대한 내용과 기어비에 관련된 중요한 부분 크랭크, 스프라켓, 드레일러 등을 다루어 봤습니다.(혹시 이전 내용이 궁금하신 분은 아래 링크를 참고하시면 좋습니다.)

자전거 기어비 이야기 1 | 크랭크과 스프라켓

자전거 기어비 이야기 2 | 기어비 조정 방법(크랭크의 BCD, 변속기 용량)

자전거 기어비 이야기 3 | 스프라켓과 뒷 드레일러 용량

이번 포스팅에서는 하이브리드 자전거의 크랭크의 체인링을 교체하면서 기어비를 조정해보고 실제 주행느낌을 전해드리려고 합니다. 이전 포스팅에서 크랭크 체인링의 교체하기 위해서는 크랭크의 BCD로 규격을 알아야 한다고 했었습니다. 실험체가 되어줄 RCT D8은 체인링 50T, BCD는 110입니다. 뒷 스프라켓은 11-30t로 현재 가장 낮은 기어비는 1.66입니다. 꽤 높은 편이라 업힐하기에는 적당하지 않죠. 이번 실험을 위해 이 기어비로 북악을 몇 차례 올라봤는데 많이 힘들고 구간에 따라서 지그제그를 해야할 때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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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T 체인링

그래서 체인링 교체를 통해 기어비를 1.3대로 낮추는 조정을 했습니다. 이베이를 통해 BCD 110과 130 겸용의 39T 체인링을 주문하여 교체를 했습니다. 국내에서도 흔히 판매 중이지만 원래 체인링의 색이 었던 보라색을 살리기 위해서 해외주문을 했습니다. 여담으로 이렇게 체인링은 작은 것으로 바꾸는 것은 만화 “겁쟁이 페달”의 오노다군의 어머니가 어린 오노다군이 멀리가지 못하게 샵에 맡겼던 자전거 개조 방법입니다. 체인링이 작아진 만큼 같은 거리를 가려면 더 많이 페달링을 해야하죠. 하지만 예상과 다르게 오노다군은 페달링을 더 많이하므로써 하이케이던스 주행법을 익히게 된다는 내용입니다.

겁쟁이 페달 - 오노다 사카미치

겁쟁이 페달 – 오노다 사카미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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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X용 110/130 겸용 39T 체인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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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면에서는 체인링에 대한 여러가지 정보가 있음

그런데 BCD옆에 3/32″라는 규격이 보입니다. 이것은 체인의 규격으로 선택하실 때 참고하시면 좋습니다. 이 자전거의 8단 체인은 규격이 3/32″이므로 적정합니다. 그리고 때때로 체인링이 교체됨에 따라 체인의 길이의 조정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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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인을 빼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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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더와 체인링이 연결되어 있던 나사를 푼다. 보통 육각렌치를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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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체인링의 크기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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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랭크부분은 특별한 조치없이도 체인링을 쉽게 교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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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를 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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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다.

체인링을 스파이더에 결합시킬 때는 나사를 우선 다 걸어서 손으로 살짝 조여주세요. 조이는 순서는 시계방향 또는 반시계방향처럼 순서대로 하는 것보다 띠엄띠엄 살짝씩 조여주면서 전체적인 힘을 비슷하게 조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한번에 조이기보다 여러번 나누어서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조이는 힘은 적정토크로 볼 때 약 14 ~16N-m이지만 토크렌치가 없다면 되도록 꽉 조여주십시오. 무엇보다도 체인링이 풀려서 사고가 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참고로 만약 앞 드레일러(앞 기어)가 있는 자전거를 체인링을 교체하실 때는 큰 체인링은 마킹이 있는 방향이 표면측(바깥쪽), 작은 체인링은 마킹이 있는 것이 이면측(안쪽)입니다. 그리고 크랭크 위치에 따라 체인링을 어떻게 고정시킬지도 표시가 되어 있습니다. 이는 기어 변속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권장되는 사항이니 해당 제품의 기술문서를 참고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시마노 제품의 내용)

교체 후 다시 북악에 올랐습니다.

SAM_6332

체인링 교체 후 기어비가 1.3으로 낮아져서 북악의 모든 구간을 비교적 편안하게 오를 수 있었습니다. 이외에도 도심속을 달리며 주행을 해봤습니다. 50T 체인링을 사용할 때는 높은 기어비 구간(6~8단)은 잘 쓰이지 않았는데 교체 후에는 8단의 모든 기어를 사용할 수 있어서 더 효율적이었습니다. 이런 작은 부품 교체만으로 새로운 자전거를 타는 기분이었습니다.

자전거는 그 역사만큼이나 여러가지 조정이 가능한 탈 것입니다. 자전거를 굳이 순정으로만 탈 필요는 없겠죠. 물론 무턱대고 바꾸는 것은 위험하지만 조금만 알아보고 관심을 갖는다면 더 나은 탈 것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경제성을 위해 부품교체시기가 왔을 때, 지금까지의 주행스타일을 따져보고 다음 부품을 선택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즐겁고 편안하게 그리고 안전한 라이딩이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주의 : 정비에 대한 경험이 부족한 분은 샵에서 작업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_업데이트 내용

겁쟁이 페달의 오노다군의 이야기 추가 (11/17/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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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서 자전거 올림픽 금메달과 세계 최대 로드대회인 'Tour de France'에 한국팀이 달리길 희망하며 그 시간을 한 시간이라도 앞당기기 위해 매일 노력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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