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기어비 이야기 3 | 스프라켓과 뒷 드레일러 용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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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기어비 이야기 1 | 크랭크과 스프라켓”를 시작으로 자전거 기어비 이야기 시리즈 포스팅을 시작할 때만해도 가벼운 마음이었는데 정리하다보니 양이 점점 늘어나는 것 같습니다. 되도록 쉽고 빠르게 끝내도록 하겠습니다. 너무 자세하게 들어가도 정보전달이 잘 되지 않을 듯해서요. 이번에는 그 세번째 시리즈 포스팅 스프라켓(Sprockets)과 뒷 드레일러(Rear derailleur)관한 내용을 다루어 보겠습니다. 혹시 지난 내용이 궁금하시다면 아래 링크를 참고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자전거 기어비 이야기 1 | 크랭크과 스프라켓
자전거 기어비 이야기 2 | 기어비 조정 방법(크랭크의 BCD, 변속기 용량)

스프라켓은 체인으로 전달된 동력을 뒷 바퀴에 전해주는 기어(코크)의 세트라고 할 수 있는데요. 기어비를 낮춘다는 관점에서 고려되는 경제적인 방법의 첫번째는 이 스프라켓을 교체하는 방법이라고 말씀드렸었는데요. 스프라켓을 교체하실 때는 몇가지 고려해야 할 사항이 있습니다.

**주의! : 혹시 본 포스팅을 보고 부품의 자가 교체를 시도하시는 분이 있을 것 같아서 한 말씀 올립니다. 안전한 라이딩을 위해 정비에 경험이 없으신 분은 반드시 전문가를 통하시길 바랍니다.

1. 뒷 바퀴 허브와 스프라켓은 어떤 방식인가.(카세트, 프리휠 방식)

2. 뒷 드레일러가 지원하는 용량 확인

스프라겟을 지칭할 때 카세트 스프라켓이라는 소리를 많이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카세트 스프라켓의 카세트(Cassette)란?

앞에 카세트라고 붙이는 이유는 이 스프라켓의 결합방식이 카세트 방식이기 때문입니다. 요즘 대부분의 8단 이상의 스프라켓은 이 카세트 방식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카세트 방식의 특징은 각 기어(코크)들이 분리되어 아래 사진과 같이 하나씩 조립해서 결합한다는 것입니다. 카세트 방식의 장점은 기어 중 하나가 노후 또는 손상이 되었을 때 전체를 교체할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3 removing the cassette

카세트 방식의 스프라켓

(카세트 스프라켓의 교체 장착 : http://www.bikeradar.com/gear/article/workshop-fitting-replacing-cassette-sprockets-18234/)

이외에도 모든 기어(코크)가 한번로 붙어 있는 프리휠 방식의 스프라켓이 있습니다. 상식으로 알아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 두가지 방식의 더 자세한 내용은 위키백과 http://en.wikipedia.org/wiki/Cogset 를 참조하시면 좋습니다.

File:Freewheelandhub.jpg

프리휠 방식은 한 통으로 된 스프라켓을 나사처럼 돌려서 장착한다.

스프라켓이 어떤 방식인지 확인 했다면 변속을 담당하는 뒷 드레일러가 얼마나 많은 용량을 지원하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뒷 드레일러의 용량

요즘 스프라켓은 그 기어(코크)가 8단~11단까지 다양합니다. 우선 현재 장착된 단 수에 맞는 것을 선택해주시고 기어비를 낮추기 위해서는 t수(톱니수)가 많은 것으로 바꾸시면 됩니다. 예를 들어, 보통 장착된 11-25t까지 있는 스프라켓을 12-30t로 교체는 하는 방법입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단수가 같다고 모든 스프라켓이 호환되는 것은 아닙니다. 뒷 드레일러마다 지원하는 기어의 용량이 다르기 때문에 확인이 필요합니다.

Products

보통 이 뒷 드레일러의 손상을 방지하기 위해 자전거를 오른쪽으로 눕히지 않는다.

이는 시마노 기술문서에서 “가장 큰 기어”항목과 “가장 작은 기어”항목을 통해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아래는 시마노 기술문서의 사양 부분입니다.

(시마노 기술문서 105, Tiagra 전문 : 링크(클릭))

시마노 105, Tiagra의 기술문서 사양 부분

시마노 105, Tiagra의 기술문서 사양 부분

위 시마노 기술문서의 사양에 따르면 작은 기어 11t, 큰 기어 30t까지 지원하기 때문에 12-30t같은 큰 스프라켓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좀 더 눈썰미가 있는 분들은 드레일러 타입이 SS와 GS, 두 종류인 것을 발견하셨을 겁니다. 이는 케이지 플레이트(Cage plate)의 길이의 차이로 짧으면 SS, 길다면 GS 타입입니다.(아래 사진 확인)

(*모든 뒷 드레일러가 “가장 큰 기어”를 30t까지 지원하지 않습니다. 반드시 확인이 필요합니다.)

06-131-rear-derailleur

SS, GS 타입은 토탈 캐퍼시티(Total capacity)와 프론트 체인휠 톱니수차(Front chainwheel tooth difference)가 다르죠.

프론트 체인휠 톱니수차는 크랭크를 설명할 때 보신 것과 마찬가지로 크랭크의 가장 큰 체인링과 가장 작은 체인링의 톱니의 차이를 말합니다.

이전 포스팅을 기억하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대부분의 체인링이 2장인 더블 크랭크인 로드자전거의 앞 드레일러가 지원하는 체인링 차이는 16T 또는 그 이하입니다. 때문에 GS타입의 뒷 드레일러를 사용한다고 해도 GS타입이 지원하는 22T까지는 쓰지 못합니다. 즉 GS타입은 체인링이 3장인 트리플 크랭크용으로 볼 수 있습니다. 때문에 더블 크랭크를 사용하신다면 중요한 항목은 아닙니다. 더 중요한 것은 토탈 캐퍼시티인데 계산 공식은 아래와 같습니다.

>(크랭크 체인링 톱니수차) + (스프라켓의 가장 큰 코크와 가장 작은 코크의 톱니차) = 토탈 캐퍼시티

예를 들어, 컴팩트 크랭크(50/34T)와 큰 스프라켓(12-30t)은 (50-34)+(30-12)=34. 즉 토탈 캐퍼시티를 34T 이하까지 지원하는 SS타입의 뒷 드레일러를 사용할 수 있다고 판단 할 수 있습니다. 이 이상은 GS타입을 사용하셔야 겠죠.

기술문서의 “가장 큰 기어” 항목만 확인하시는 것보다 토탈 캐퍼시티와 함께 다른 항목도 종합적으로 확인하시는 것이 판단에 도움을 드릴 것 같아서 설명해봤습니다.

(시마노 기술문서 사이트 : http://techdocs.shimano.com)

케이지 플레이트 상부에 이렇게 표시되어있는 경우도 있다.

케이지 플레이트 상부에 이렇게 표시되어있는 경우도 있다.

이외 스프라켓 교체시 고려되어야 하는 사항

1. 체인의 길이

크랭크나 스프라켓이 다른 크기로 교체될 때는 체인의 길이도 확인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적당한 체인길이의 판단은 사람마다 약간씩 다르지만 되도록 시마노 기술문서의 체인 길이 추천을 따라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2. B텐션 볼트의 조정

드레일러의 위치를 조정하는 B 텐션 볼트

드레일러의 위치를 조정하는 B 텐션 볼트

스프라켓을 교체하시면 경우에 따라서 B텐션 볼트를 이용해 스프라켓의 가장 큰 코크에서 드레일러의 가이드 풀리의 위치를 조정해 주셔야 합니다. 참고로 평소 드레일러 조정시 이 B텐션 볼트도 잘 조정해주시면 변속을 더 민접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스프라켓의 종류과 뒷 드레일러의 용량을 보는 법을 다뤄봤습니다. 혹시 어려운 부분이 있으시다면 주저없이 말씀해주십시오. ㅎ 다음은 작은 이벤트성 프스팅으로 기어비 조정을 위해 하이브리드의 체인링 교체를 직접 보여드리고 남은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아래는 뒷 드레일러의 세팅에 대한 Art’s Cyclery의 동영상입니다.

항상 안전한 라이딩 되세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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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서 자전거 올림픽 금메달과 세계 최대 로드대회인 'Tour de France'에 한국팀이 달리길 희망하며 그 시간을 한 시간이라도 앞당기기 위해 매일 노력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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