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기어비 이야기 2 | 기어비 조정 방법(크랭크의 BCD, 변속기 용량)

2

“자전거 기어비 이야기 1 | 크랭크과 스프라켓” 통해 기어비에 대한 내용을 다뤄봤는데요. 이 두번째 시리즈 포스팅을 통해 기어비 조정 방법 중 크랭크 부분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기어비를 조정하는 방법에는 크랭크의 체인링이나 스프라켓을 교체하시는 방법이 있습니다. 사용환경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각 부품은 수명은 체인이 3,000~4,000km를 기본으로 체인이 2번 교체될 때 스프라켓을, 스프라켓이 두번 교체될 때 크랭크를 교체해주시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예시일 뿐 체인은 체인체커로 스프라켓과 크랭크는 톱니 상태를 주기적으로 확인해서 경제적인 사이클링을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크랭크와 스프라켓 외에도 크랭크 암으로 간접적으로 체감 기어비를 낮춘다는 이야기도 들었는데요. 조사하다보니 크랭크 암은 다리의 길이와 주행스타일에 관계가 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습니다.

크랭크 암

일반적으로 기어비가 낮아서 보다 높아서 문제가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기어비를 낮춘다는 관점에서 설명드리겠습니다. 기어비를 낮출 때 경제적으로 추천되는 방법의 순서를 아래와 같은데요.

1. 큰 스프라켓으로 교체(예, 11-25t -> 12-30t)
2. 크랭크 체인링의 교체(예, 스텐다드 크랭크(53/39T) -> 컴팩트 크랭크(50/34T))

스프라켓보다 크랭크에서 체인링만! 교체하는 것이 더 저렴하지만 보통 스텐다드 크랭크와 컴팩트 크랭크는 그랭크 암과 체인링을 연결해주는 스파이더 부분의 규격인 BCD가 다릅니다.

크랭크 교체를 위해 알아둘 체인링의 규격인 BCD란?

크랭크의 구성

크랭크의 구성

위 로드자전거 크랭크 구성에서 체인링은 두장이고 이 두장의 체인링과 크랭크 암을 연결해주는 부위를 마치 거미의 다리처럼 생겼다고 해서 스파이더라고 부릅니다. 이 크랭크 암과 체인링을 연결해주는 나사로 원을 그렸을 때, 즉 스파이더 부분인 원 A의 지름을 BCD(Bolt Circle Diameter)라고 합니다. 일반적인 스텐다드 크랭크는 BCD가 130mm이며 컴팩트 크랭크는 110mm이기 때문에 체인링이 호환되지 못하게 됩니다. 또한 MTB자전거는 스파이더의 다리가 4개이기 때문에 이 역시 5개인 로드자전거와 호환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스파이더 다리가 4개인 크랭크

스파이더 다리가 4개인 크랭크

이 때문에 크랭크 전체를 교체해야하는 비용적인 문제 때문에 스프라켓 교체가 먼저 추천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스프라켓 교체만으로는 기어비 조정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큰 기어비 조정이 필요할 때는 크랭크 교체를 고려할 수 밖에 없죠. 추가로 스파이더의 다리가 4개인 크랭크는 BCD가 그냥 마주보는 두 나사의 직선거리지만 5개인 크랭크는 측정상 실수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가까운 두 나사의 거리를 측정 후 아래 환산표와 비교하여 판단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원본문서의 링크는 http://www.blackspire.com/site_assets/www.blackspire.com/images/dynamic/BCD%20Guide.pdf)

BCD의 간이측정방법

BCD의 간이측정방법

BCD 간이측정방법 환산표

BCD 간이측정방법 환산표 – 스파이더의 다리 4개일 경우(좌), 5개일 경우(우)

 

로드자전거의 경우, 많이 사용되는 스프라켓 11-25t 구성에서 스텐다드 이너(작은 체인링, 39T)을 사용할 때, 기어비는 1.56이고 컴팩트(34T)는 1.36입니다. 0.2로 큰 차이가 있으며 스프라켓을 12-30t로 교체한다고 해도 스텐다드 1.3(39T/30t), 컴팩트 1.13(34T/30t)로 컴팩트 크랭크의 스프라켓 교체 전보다 조금 더 낮아질 뿐입니다. 하지만 1.3정도도 고경사를 극복하는데 큰 무리는 없으니 스텐다드 크랭크를 사용하고 계시다면 교체 전에 신중한 고민이 필요합니다.

(여기서 기어비는 한번 페달링에 돌아가는 바퀴의 회전 수입니다. 기어비에 대한 내용이 어려우시다면 댓글 또는 페이스북을 통해 질문을 주시거나 “자전거 기어비 이야기 1 | 크랭크과 스프라켓”를 참고하시면 좋습니다.)

 

그런데 아마 이런 부분이 궁금하실지도 모르겠군요. 만약에 크랭크가 스텐다드이면서 컴팩트 체인링과 BCD 규격이 호환되는 경우, 큰 체인링인 아웃터는 평지와 내리막을 위해 53T을 유지하고 작은 체인링인 이너만 34T를 사용하고 싶다면 가능할까요?

앞 드레일러의 변속 용량

크랭크의 변속을 담당하는 앞 드레일러

시마노 기술문서에 따르면 “프론트 체인휠 톱니차”라는 항목에 체인링이 2개인 더블 크랭크의 경우 아웃터와 이너의 톱니수의 차이를 16T 또는 그 이하로 권장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앞서 말씀드린 53T와 34T의 조합은 그 톱니차가 19T(53T-34T)로 기술적으로 어려운 것입니다. 만약 이런 권장사항을 무시할 경우 변속 트러블이나 드레일러 자체가 망가지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탑기어 톱니수”라는 항목에는 가장 큰 체인링이 50~56T로 사용할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이제 왜 스텐다드 크랭크(53T-39T=14T)와 컴팩트 크랭크(50T-34T=16T)가 이 T수로 이루어져 있는지 궁금증이 풀렸습니다. ㅎ

(시마노 기술문서 : http://techdocs.shimano.com – 한국어 지원)

연결되는 시리즈 포스팅에서는 스프라켓 부분을 알아보겠습니다. 아! 그리고 잠깐 알려드릴 것 있습니다~!

_알립니다.

안녕하세요. Cycling for everyone! 90rpm.net입니다.

지금까지 자전거 관련 포스팅을 하면서 페북 클럽과 네이버, 다음, 그외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업데이트를 했었습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직접적인 채널이 있는 것이 새로운 정보를 더 빨리 전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되서 페이스북 페이지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90RPM.NET의 포스팅에 대한 관심을 가져주시고 더 많은 발전을 위해 의견을 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자전거에 대한 좋은 정보를 전하겠습니다.

90RPM.NET 페이지 공유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열정적으로 하시는 하시는 모든 일에 좋은 일이 있으시길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ㅎ

90RPM.NET의 페이스북 페이지는 아래 배너를 클릭해주시면 연결됩니다. ㅎ

https://www.facebook.com/90rpm

 

_업데이트 내용

자여사 kimswkim님의 도움으로 BCD의 약자를 추가했습니다.

Share.

About Author

대한민국에서 자전거 올림픽 금메달과 세계 최대 로드대회인 'Tour de France'에 한국팀이 달리길 희망하며 그 시간을 한 시간이라도 앞당기기 위해 매일 노력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