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에서 자전거(수신호와 도로주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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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요약
자전거는 훌륭한 레져이자 교통수단이지만 가끔 모터바이크보다 위험하다는 생각이 들 때가 많습니다. 자전거는 앞 사람의 갑작스런 방향전환으로 낙차하는 경우까지 있으니 더 조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럴때 수신호를 사용한다면 더 효과적입니다. 여러 단체에서 수신호를 알리고 있지만 다들 조금씩 달라서 사람들마다 제 각각 수신호를 사용 중 입니다. 어떤 것이 맞다 틀리다라고 할 수 없기 때문에 그룹라이딩시에는 출발할 때 어떤 수신호를 사용할지 정해두면 좋습니다. 널리 통용되는 수신호는 한국교통연구원(안전행정부 권장)와 자전거21 등 단체에서 알리고 있는 수신호와 사단법인 전국도로사이클라이딩연합(DOSSA)의 수신호 체계…더보기…

자전거는 훌륭한 레져이자 교통수단이지만 가끔 모터바이크보다 위험하다는 생각이 들 때가 많습니다. 조금만 연습하면 30~40km/h 이상으로 속도로 주행하고 구조가 간단하고 가벼워서 사고시 쉽게 위험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자전거는 차가 다니는 도로를 달릴 수 있습니다. 가끔 라이딩할 때 트럭이 옆을 지나가면 오싹할 정도로 위험을 느끼기도 합니다. 안전한 라이딩을 위해 간단히 알아두면 좋은 수신호와 교통법규를 정리해봤습니다.

1. 자전거 수신호

차량을 운전하다보면 깜박이(방향지시등)없이 갑자기 앞으로 들어오는 상대차에 놀라는 경험을 할 때가 있습니다. 저말고도 많은 분들이 이런 경험이 있으실 것 같은데요. 자전거는 앞 사람의 갑작스런 방향전환으로 낙차하는 경우까지 있으니 더 조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럴때 수신호를 사용한다면 더 효과적일텐데요. 아직 자전거 수신호는 한가지로 정립되지는 않았습니다. 여러 단체에서 수신호를 알리고 있지만 다들 조금씩 달라서 사람들마다 제 각각 수신호를 사용 중 입니다. 어떤 것이 맞다 틀리다라고 할 수 없기 때문에 그룹라이딩시에는 출발할 때 어떤 수신호를 사용할지 정해두면 좋습니다. 널리 통용되는 수신호는 한국교통연구원(안전행정부 권장)와 자전거21 등 단체에서 알리고 있는 수신호와 사단법인 전국도로사이클라이딩연합(DOSSA)의 수신호 체계가 있습니다. 도싸의 수신호 체계는 많은 동호인 사이에서 통용되고 있기 때문에 먼저 알아둘 필요가 있습니다.
(출처 : 사단법인 전국도로사이클라이딩연합(DOSSA) – http://corearoadbike.com/)

도싸의 수신호 체계

도싸의 수신호 체계

특히 홀!이라고 외치며 도로의 위험한 부분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는 수신호는 도싸 수신호의 특징입니다.

이렇게 홀!이라고 외칠 때 왠지 힘도 나는 ㅎ

우측으로 추월을 하면 정말 깜짝 놀라게 된다.

수신호와는 상관없지만 뒤에서 추월할 때 우측 추월을 하면 굉장히 위험합니다. 앞사람은 우측으로 추월할 것이라고 예상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무슨 상관인가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겠지만 이것은 일종의 약속이고 프로 자전거선수들도 지키는 룰이죠. 항상 좌측 추월 + 앞 사람에게 추월을 알려야 안전합니다.

도싸의 수신호와 약간 차이가 있는 안전행정부(구 행정안전부)와 한국교통연구원, 자전거21의 수신호는 왼손만 사용해서 수신호를 전합니다.
한국교통연구원의 자전거교통포털(http://bicycle.koti.re.kr/)

<img class="size-full wp-image-438" alt="출처 : 중고등학생을 위한 자전거 Q&A, 안전행정부, 2010" src="http://90rpm online project management tools.net/rpm90/wp-content/uploads/2013/10/cyclinghand.jpg” width=”500″ height=”296″ />

출처 : 중고등학생을 위한 자전거 Q&A, 안전행정부, 2010

왼손만 사용하는 이유가 처음에는 오른손 잡이가 많은 한국에서 오른손으로 저전거를 제어하며 수신호를 전하기 위한 것인가 했지만 이것은 자동차의 수신호 체계와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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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두가지 수신호 체계가 상충되는 부분은 손을 드는 동작입니다. 도싸에서는 정지신호가 되고 안전행정부 권장 수신호에서는 왼손이면 우회전 신호가 됩니다. 또 자전거 수신호 체계를 전혀 모르시는 분들에게는 멈춤신호가 될 수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군대의 정지신호와 비슷하기 때문입니다.

남성 대부분은 이것이 정지신호라는 것이 신체에 교육되어 있다.

거의 모든 남성은 이것이 정지신호라는 것이 신체에 교육되어 있다.

수신호는 어떤 원칙에 의해서 옳다, 그르다로 판단된 것이 아니라 사용하는 사람들끼리의 약속이기 때문에 어떤 것이 더 좋다라는 논쟁은 무의미하겠죠. 다양한 수신호가 있다는 것을 알고 그룹라이딩시 사용자들끼지 약속한다면 수신호를 사용하는 좋은 방법일 것입니다. 또한 그룹라이딩이 아니더라도 근처 라이더나 차량에게 수신호로 자신의 진행방향을 알린다면 사고를 줄이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럼 이외에도 도로에서 안전을 위해 알아두면 좋은 몇가지 상식을 더 소개하겠습니다.

2. 횡단보도와 좌회전

횡단보도에서 자전거에서 내려서 건너는 것은 많이 알려진 상식인데요. 보행자와 사고가 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차량과 사고시에 법적보호를 받을 수 없습니다. 이와 함께 차량이 지키는 교통법규는 자전거도 동일하게 지켜야 합니다. 그런데 조금 다른 부분이 있는데요. 바로 좌회전 신호입니다. 자전거도 차에 속하지만 좌회전 신호는 예외입니다. 자전거는 도로 진행방향의 맨 오른쪽 차선인 끝차로를 반으로 나누웠을 때 오른편으로 달리도록 되어 있기 때문에 가장 왼쪽차선에서 받을 수 밖에 없는 좌회전 신호를 받을 수 없도록 되어 있습니다.
(관련규정-도로교통법 제13조의2(자전거의 통행방법의 특례) : 자전거의 운전자는 자전거도로가 설치되지 아니한 곳에서는 도로 우측 가장자리에 붙에서 통행하여야 한다.*또한 도로교통법 시행규칙 별표9, 제93조의1에 명시)

도로에서 자전거는 좌회전시 직진 후 다시 진행하고자 하는 방향으로 직진하는 훅턴(Hook-Turn)을 사용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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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관련 법규는 아직 모호한 부분이 많습니다. 또 저전거 타는 사람들의 상식과 다른 부분도 많습니다. 예를 들어, 많은 라이더들이 그룹라이딩 할 때, 우측 끝차로를 이용하면 우회전하는 차량들이 사납게 빵빵거립니다.(반드시 피해줄 의무는 없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죠) 그래서 끝차로의 옆차로 달리기도 합니다. 이 때 차로 하나를 다 사용하기 위해서 병렬주행을 하게 되는데 이는 금지행위입니다. 하지만 해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차량과 자전거 모두에게 오히려 안전한 방법이 되기도 합니다. 또한, 우측 추월도 도로교통법 제21조에서 앞의 자전거가 정지하거나 서행하는 경우 예외적으로 우측 앞지르기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서행은 즉시 멈출 수 있는 속도를 말합니다.)
그리고 한강 자전거 전용도로에서 보행자와 사고시 자전거의 과실이 더 크게 나오는데 이는 한강 자전거 전용도로는 자전거/보행자 겸용 도로인데도 불구하고 표시만 자전거 전용도로로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한강, 양재천, 탄천 및 중랑천 도로 등)

아직 한국의 자전거 법규와 문화는 초기성장하는 단계이고 가야할 길이 멀죠. ㅎ 하지만 훌륭한 라이더들이 많아 질 수록 더 빨리 좋은 문화와 그에 어울리는 법규와 정책이 따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내 모습 반드시 누군가는 보겠죠.

내 모습을 반드시 누군가는 보겠죠.

얼마 전 자전거 관련 강의에서 차들이 왜 자전거 라이더를 보호해 주지 않고 때로 위협까지 하는가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그러자 강사님은 그 이유는 자전거는 차라고 함께 도로를 사용하면서 신호를 무시하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생각해보면 저는 사거리가 아닌 길에서 횡단보도가 파란불이 켜지면 차들은 다 멈춰서 있는데 그대로 지나간 경험이 많았습니다. 그런 제 뒷모습을 보면서 멈춰선 차량운전자들이 어떤 생각을 했을지 미안하고 부끄러웠습니다. 그래서 그날부터 빨간불이면 멈췄죠(당연한 것이었지만…) 같은 길을 가는데 시간은 더 걸렸고 때로 한 길에서 몇번이나 신호에 걸려 멈췄지만 그때마다 속도를 붙여야 하니 운동도 더 되더라구요.ㅎㅎ

항상 안전한 라이딩 되십시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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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서 자전거 올림픽 금메달과 세계 최대 로드대회인 'Tour de France'에 한국팀이 달리길 희망하며 그 시간을 한 시간이라도 앞당기기 위해 매일 노력함.

댓글 한 개

  1. 교차로에서 어떻게 진행해야 할 것인지는
    자전거 커뮤니티에서도 언제나 논쟁이 되는
    얘깃거리중에 하나지요.

    법 조항이 이러니 이렇게 해야한다.
    아니다 법대로 안하는 게 오히려 안전한거다.

    자전거 타는 사람과 교통법 만드시는 분이
    의견 교환해서 이렇게 하는 것이 합법이다!
    하고 딱 정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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