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굇수들의 실수들 – 서울시청 트라이애슬론 안경훈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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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호인들의 실력은 나날히 발전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사이클링이 단순히 자전거 타기에서 스포츠로 발전하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요즘 스포츠 사이클링은 그 성장세가 굉장합니다. 엘리트 선수들이 사용하는 장비들이 빠르게 보급되고 있고 훈련방법과 함께 스포츠 뉴트리션 등 동호인들은 더 강해지기 위해 무섭게 선진 기술들을 습득하고 있죠. 이런 상황에서 우리 동호인들이 자칫 놓치는 것은 없는지 되짚어 보기 위해 서울시청 트라이애슬론 안경훈 감독을 만나 동호인의 운동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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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선수들이 하면 나도 한다!?

일반적으로 월등한 기량을 가진 엘리트 선수들은 동호인들의 롤모델이 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그들의 훈련법, 또한 무엇을 먹는지, 어떻게 휴식을 취하는 관심을 갖죠. 물론 그들에게 배울 점은 많지만 무조건적으로 따라하려고 하는 것은 좋지 못하다고 합니다.

안경훈 감독(서울시청 트라이애슬론) : 이것은 비단 동호인뿐만 아니라 국내 엘리트 선수들도 겪을 수 있는 실수입니다. 국내 트라이애슬론 선수들은 보통 주당 300~400km의 사이클과 70~90km의 런을 소화하고 있는데요. 이에 비해, 해외선수들은 훈련량이 더 많은 편입니다. 국내 선수들에게 갑자기 해외 선수들이 소화하는 훈련량을 지시한다면 기량이 좋아지기 보다 부상을 당하거나 심리적인 압박도 겪을 수 있습니다. 동호인들도 다른 사람이 100km탄다고 50km 타는 사람이 한번에 2배씩 훈련량을 늘리는 것은 적절하지 못합니다. 단계적으로 늘려가는 것이 중요하죠.

안경훈 감독은 훈련은 단계적으로 해야한다고 강조했었습니다. 하려는 훈련의 강도에 비해 몸이 올라오지 않았다면 부상을 당하기 쉽고 집중력이 떨어져 안전사고로도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동호인들은 처음에 건강을 목적으로 운동을 시작하지만 대회에 참가하거나 타인과 경쟁하다보면 기량에 대한 욕심을 갖기 쉽습니다. 하지만 정말 기량을 높이고 싶다면 계단을 밟듯이 단계적으로 훈련강도를 높이는 계획이 필요하죠.

몸이 오르는 것은 하루 아침에 되지 않는다. 단계적인 계획과 훈련이 필수!

몸이 오르는 것은 하루 아침에 되지 않는다.
단계적인 계획과 훈련이 필수!
사진제공 : 아이엠프로틴(http://www.sportsfood.kr/)

 

2. 대회때만 반짝하는 스포츠 뉴트리션

안경훈 감독(서울시청 트라이애슬론) : 스포츠 뉴트리션은 운동 기량을 높이기 위해 반드시 신경써야 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하지만 음식도 사람에 따라 잘 받는 음식이 있고 그렇지 않은 음식이 있듯이 스포츠 뉴트리션 제품들도 자신에게 적합한지 평소에 느껴볼 필요가 있습니다. 소화를 잘 시킬 수 있는지, 입맛에는 맞는지, 어떤 타이밍에 먹어야 효과적인지 평소에 연습해두는 것입니다.

스포츠 뉴트리션 제품들은 대체적으로 고가인 편이어서 일반인들은 대회같은 특별한 이벤트 때만 섭취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중요한 대회 때, 갑자기 평소에 먹지 않던 것을 먹는다면 오히려 컨디션이 나빠질 수 있습니다. 익숙하지 않은 식품이고 긴장상태이기 때문에 몸이 평소보다 더 예민하게 반응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스포츠 뉴트리션 제품은 평소에 훈련을 하듯 익숙해지는 것이 좋습니다.

스포츠 뉴트리션에도 자신만의 취향이 있어야 한다.

스포츠 뉴트리션에도 자신만의 취향이 있어야 한다.

 

3. 자신과의 싸움, 정신만 싸운다?

자신의 몸을 이겨라!? 스포츠를 흔히 자기 자신과의 싸움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안경훈 감독은 자기 자신이 아니라 자신의 몸을 이긴다는 표현을 썼습니다. 어떤 뜻 일까요?

안경훈 감독(서울시청 트라이애슬론) : 자신의 파워로 몸을 이겨낼 수 있어야 합니다. 즉 적정한 체중을 만들어야하죠. 기량을 높이는 방법은 두 가지입니다. 파워를 높이거나 갖고 있는 파워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체중을 줄이는 것입니다. 양자를 모두 할 수 있다면 좋습니다. 하지만 이 중 더 쉬운 것을 고르라면 체중을 줄이는 것이지요.

자신의 몸을 이긴 라이더들.

자신의 몸을 이긴 라이더들.

영양 섭취와 적정 체중의 균형

운동기량이 높아지는 과정을 간단히 압축하면 이렇습니다.

  • 훈련으로 인한  근손실, 근손상이 일어남
  • 휴식하는 동안 섭취한 영양분을 이용해 근손상이 치료되면서 근육의 양이 늘어나고 더 강한 근육이 만들어짐

위 과정을 되풀이 하면서 운동기량을 높아집니다. 설령 과체중으로 인해 체중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더라도 적절한 영양을 섭취해주지 않으면 근손실이 회복되지 못해서 오히려 체중이 불어나고 파워는 떨어지는 결과를 낳을 수 있습니다. 굶어서 하는 다이어트가 안좋은 이유도 이와 비슷합니다. 먹자니 체중증가가 걱정되고 안먹자니 근손실이 걱정되는 이 딜레마.

끝나지 않는 딜레마

끝나지 않는 딜레마

 

안경훈 감독(서울시청 트라이애슬론) : 음식을 양으로 조절하기 때문에 나타나는 문제입니다. 체중조절과 영양섭취, 이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면 식단을 조절해야합니다. 아침과 저녁식단이 달라야 하듯이 운동 전후에 먹는 식품도 달라야 합니다. 운동 전에는 탄수화물 위주의 영양섭취를 하고 운동 후에는 근손상을 빠르게 회복하기 위해 단백질 위주의 섭취를 해야합니다.

영양섭취라고 많이 먹는 것을 떠올리기 쉽지만 그 성패는 영양의 종류에 따라 좌우됩니다. 힘들게 라이딩을 끝내고 평소먹던 밥이나 국수 등 탄수화물 위주의 식품들을, 그것도 많은 양을 섭취한다면 일정량만 사용되고 나머지는 지방으로 쌓여버리죠. 그리고 실제로 근손상을 회복하기 위해서 필요한 단백질은 부족을 겪습니다. 만약 운동 후 아이엠프로틴이나 단백질파우더 같은 양질의 단백질을 섭취한다면 회복에 필요한 단백질도 채울 수 있고 지방이 늘어나는 것도 줄일 수 있을 것입니다.

 

안경훈 감독님! 친절하고 상세한 가르침 감사합니다!

서울시청 트라이애슬론 안경훈 감독님!
친절하고 상세한 가르침 감사합니다!

본 포스팅을 위해 협조해주신 안경훈 감독님, 아이엠프로틴께 감사드립니다.

Posted by 90RP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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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서 자전거 올림픽 금메달과 세계 최대 로드대회인 'Tour de France'에 한국팀이 달리길 희망하며 그 시간을 한 시간이라도 앞당기기 위해 매일 노력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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